시인의 말

천마산 팔현계곡 더위사냥

권규림시인(옥희) 저 개명했어요 2016. 8. 25. 10:19




연일 이어지는 폭염을 잠재우러 찾아간 계곡

태양을 이기는 것은 물밖에 없어

옷 입은 채로 물에 풍덩~

잠시나마 일상을 접고 마음을 텅 비우면

그게 곧 신선이 아닌가?

하루의 시간이 꿈같이 달게 가버린 계곡에서

더위에 지친 마음을 그래도 최적화시키며

돌아오는 길은 여전히 36도 7의 찜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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