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이어지는 폭염을 잠재우러 찾아간 계곡
태양을 이기는 것은 물밖에 없어
옷 입은 채로 물에 풍덩~
잠시나마 일상을 접고 마음을 텅 비우면
그게 곧 신선이 아닌가?
하루의 시간이 꿈같이 달게 가버린 계곡에서
더위에 지친 마음을 그래도 최적화시키며
돌아오는 길은 여전히 36도 7의 찜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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