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의 말

우리 부모님

권규림시인(옥희) 저 개명했어요 2015. 5. 9. 12:23

 

 

 

진짜 우리 엄마는

어머니 보고 싶지 않은 줄 알았네.

그리고 우리 엄마는

눈물도 없는 줄 알았네.

한번도 우는 모습을 보이지 않아서

세상에 제일 강한 게 엄마인 줄 알았네.

 

우리 아버지,

우릴 사랑하지 않는 줄 알았네.

그러나 이제나 저제나 자식들에게서

전화 오도록 손꼽아 기다렸네.

 

혼자 남아 있어 슬픈 엄마

이 세상에 안 계셔서 슬픈 아버지

목이 메어 불러봅니다.

엄마~

아버지~

사랑해요~

 그리움에 젖어

남진-어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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