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의 말

눈 온다

권규림시인(옥희) 저 개명했어요 2014. 1. 20. 20:52

 

 

 

목화솜 같은 눈송이가

펑펑 날린다~

소복소복 쌓이는 길마다

발자국은 내가 걸어가는 길임을 증명하듯

꼭꼭 찍히는데

걸음을 옮길 때마다 미끄러운 길

꽈당~ 엉덩방아 찢지 않으려면

세상에 내가 최고임을 내세우듯

힘을 팍팍 주고 걸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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