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의 말

희망이 우릴 배신하면

권규림시인(옥희) 저 개명했어요 2013. 3. 18. 15:29

 

 

따스해진 날씨가 사람의 마음을 흔든다.

몸도 마음도 아픈 사람은

함부로 살아온 지난 날을 후회하고

다시 살고 싶다는 간절함을

꽃 한 송이에도 실어보지만

꽃도 때가 되면 시든다.

 

희망은 언제나 우리에게

희망을 품고 살라하지만

그 희망이 우리를 배신하면

우리는 모든 걸 잃는다.

 

우리는 모두 이 세상에

잠시 왔다 가는

바람꽃인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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