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의 말

보이지 않는 힘

권규림시인(옥희) 저 개명했어요 2013. 2. 20. 00:30

 

 

 

찬 바람 속에서도 뭔가가 꿈틀대는 것이 느껴진다.

 한쪽 뺨을 내어주며 바람과 함께 걷다보면 어느새 코끝은 빨개지고,

그래도 가슴이 시원해지는 느낌이 좋아서 두어정거장은 그냥 걷고 있는 요즘이다.

보이지 않는 어떤 힘이 내 곁에서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는

이 느낌을 손뻗어 잡아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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