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산행

[스크랩] 곰배령은 멀었다~

권규림시인(옥희) 저 개명했어요 2011. 7. 7. 13:43

 

비오는 가운데 미리 예약된 일정이였기에

미친짓 이라면서도 우린 산행을

진행하며 불안한 마음으로 길 떠났지만

좀체 그치지 않는 비로인해 곰배령은 우릴 거부했다.

그나마 2키로 마을까지만 오르려고 걸었는데

결국 중간 산장에서 막걸리만 마시고 되돌아 내려왔다.

 

 

비가 쏟아지거나 말거나 추적추적 안개비, 운무속을

오르면서 친구들이 함께 하기에 마음은 즐거웠고~

 

큰물이 계곡을 휘감아 볼거리는 대단했고

뛰어 들고싶은 충동마져 느꼈었네~~

 

내연산 계곡에서나 본듯한 맑은 계곡 풍경은 수려했고

길동무야,니가 있어 행복했고 마음 든든한 하루였다네

 

우리의 믿음직한 친구 처련아~너랑 같이 다니면

어딜가도 두려울게 없는거 알고있니?

배 둘레햄 만 조금 들어가면 더없이 멋진풍채~!!~~~

비내리는 원두막에서 이렇게 분위기 잡기도 쉽진않은일...

 

 

 

그리도 가보고 싶었던 곰배령 능선은 구경도 못하고.ㅜㅜ

결국은 주문진 항으로 발길을 돌렸고~~~

사랑하는 우리 친구들아~잔대 보지? 맞대~보지~~~

지영아 아푼뒤라 야위어 보이던데 힘들진 않았니?

어때 오징어회 맛잇지?

희준이 건배사 빨자~!!~~~ 빠자?? 뭘?? 술잔,술?

기하 너 파마 했지?

자~언눔이 운전하든 우선 땡기고보자~!!~~~

2층 회쎈터에서 내려다본 주문진 포구

와~~맛있겠다.

광호,희준이 먹느라고 정신없다~

코 빠진다~!!~~~

그려~일부러라도 바다여행 오는데 이렇게 먹음직스런

오징어가 보기만해도 배부르다~~

산행을 핑계로 안동에서 새벽같이 달려온 늬들이

너무도 고마운데 잘들 내려는 갔는지...

뭔 골뱅이가 이렇게 크다냐?

똥?이 제맛이라며 대롱대롱~~~

희준이꺼 만하다~뭐 내꺼 봤냐구?

어스름 저녁때 내려다본 비오는 주문진 회타운

잘생긴 동혁아~곰배령 못갔어도 아쉽진 않았지?

다음을 기약하며 오늘은 술이나 한잔 하고 가세나~!!~~

총무님의 번개산행 취지는 짱이엿습니다~

그래서 안동친구들과 번개팅도 하고

휴게소 우거지탕도 맛보았으며 분위기 죽였줬시요*^^*

술한잔이면 그저 어디서나 아무때나 흥이나고

숟가락 장단이 절로 나옵니다~~~

발그레 홍조띤 우리 옥희 아지매``~~

은수야~와줘서 고마웠데이~~

이회장 오가는길 운전하느라 너무 애썼네~

솔선수범 몸 아끼지않는 친구가 있어 우린

맘편히 잘 다녀왔지만 우리 종열이 몸살은 안났는가?

 

 곰배령 산행은 아쉽게도 달성 못햇지만

가을쯤 단풍들때 다시한번 시도해 보는게 어떨까?

빗속이라 운치는 있지않았나 싶었고

회비만 내놓고 주문진가서 회도 못먹고 돌아간

상민이 오성이 그리고 함께와준 이뿐이 친구들

너무 아쉬웠네~멋지게 산행했으면 더 좋았겠지만

자연이 허락을 안해주니 어쩔수없이 아쉬움만

뒤로한채 돌아왔지만 우리 또 그렇게

반가운 얼굴 볼수 있었음으로 만족하자~~

그리고 다시 일상에서 열심히 살다가

사랑하는 친구들아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만나자*^^*

 

 

 

출처 : 임동초등46회(임동중22회)
글쓴이 : 코스모스은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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