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처럼 마음으로 오는 시

묵화 / 김종삼

권규림시인(옥희) 저 개명했어요 2011. 3. 30. 12:21

 

                묵화

 

                                      김 종 삼

 

 

물 먹는 소 목덜미에

할머니 손이 얹혀졌다

이 하루도

함께 지났다고

서로 발잔등이 부었다고,

서로 적막하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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