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방

2015년 4월 17일 에어로빅 봄나들이 - 봄바람에 꽃물 들고

권규림시인(옥희) 저 개명했어요 2015. 4. 21. 03:37

 

그 많은 부침개를 척척 부쳐내고

그 많은 닭도리탕을 휘휘 저어대던 동생들~

오늘은 사진 속에서 모두가 웃는다.

신랑들에게 모처럼 얻은 시간 여유

그리하여 난 자유부인~

그것으로도 그냥 즐겁다.

 

누군가 바람이 따스하다고 했다.

봄바람에 꽃물 든 가슴을 맘껏 젖히고

달달한 산길의 공기를 마시고 또 마신다.

봄비 내린 뒤라 그런지 길가의 꽃도 예쁘고

끼리끼리 추억을 남기려

한껏 자신을 피워올리는 사람도 예쁘다.

 

동생들이 언니들을 위해

합동생일파티와 선물도 해주고

많은 축하를 보내줬다.

우리에게는 형님들이 롤모델이지만

또 동생들에게는 우리가 닮고 싶은 모델이 되겠지.

죽을 때까지 우리 선생님과 함께

에어로빅 하고 싶다면

모두 웃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