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도 좋아요
나도 좋아요
우리는 똑똑한 친구들이에요.
찔레꽃이 피었네요.
쌉싸름한 저 찔레꽃 꺾어먹던
고향 생각이 절로 나네요.
정태는 책읽기 삼매경에 빠지고..
감자는 남을 위하다가 다쳐서 썩어가는데
왜 행복하다고 하는 걸까~
라라라~ 내가 1등으로 써야지~
욕심 많은 희재는 무엇을 해도 지고는 못삽니다.
우리 착한 익준인
늘 행복한 감자 같은 마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친구들이 뭐라고 하던 묵묵히 제 할 일만 하니까요.
준민아, 너도 책 읽니?
지난번에 읽었는데 생각이 안 나서 또 읽는 거에요.
눈으로 읽지 말고 마음으로 읽는 거 알지?
안 싸울 때는 이렇게 예쁜데
개성들이 강해서
조그만 일에도 못 참고 토닥거립니다.
너희들 맞고 할래?
그냥 할래?
그냥 할래요~
그래서 요렇게 넷이 하나의 마음으로 모아졌습니다.
우리는 똑똑한 친구들!!
너도 좋아~
나도 좋아~
야아~ 나 찍는데 왜 니가 나서~
선생님, 저 찍을 거죠?
또 시작입니다.
어휴~못 말릴 개구쟁이들~
준민이 이번에는 정태 뒤에 붙었습니다.
우히히~나는 시간을 먹는 괴물이다~
애들이 장난치든 말든
익준이는 원고지를 채우느라
생각이 글 속으로 빠졌습니다.
수업시간에 껌 씹지 말랬잖아~
어흥~너를 잡아먹겠다`
선생님, 아까우니까
풍선 한번만 불고 뱉을게요.
그래~그래~ 그럼 멋지게 불어봐~
그럼 전 휘파람 한 번만 불고요~
뭐? 에휴 모르겠다!
니들 맘대로 해~
전 아무짓도 안 했어요~
증거도 없어요~
정태의 익살스런 표정입니다~
현충일이 다가오니
피 튀기던 그 날의 전장처럼
담장마다 넝쿨장미가 한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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