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의 말

봄비는 내리는데

권규림시인(옥희) 저 개명했어요 2010. 5. 2. 22:08

하늘도

슬픈 듯 내리는 비

꽃잎 지고 뾰죽뾰죽 새 잎은 나도

꿈을 잃어버린 그 자리에

무슨 열매가 맺힐까?

떠나간 사람

무거운 발걸음에

쇠사슬인 양 감기는 빗방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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