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움을 담는 마음-스크랩

일상~

권규림시인(옥희) 저 개명했어요 2011. 7. 15. 12:03

 

 맑은 공기의 청정지역인 양평군 서종면..

어딜가나  이정도의 잣나무 숲은 쉽게 만날 수 있습니다.

집에서 십여분 정도 차를 타고 가면 피톤치트의 향을 마음껏 가슴으로 마실 수 있는

고마운 숲..

우린 치유의 숲이라고  감히 불러봅니다 ^^**

 

 

열대 밀림이 연상되는  깊은 산속의

아름드리 잣나무숲...

이곳에 돗자리 펴고  잠시 누워 잣나무 잎새 사이로 간간히 보이는  하늘을 보노라면

세상의 근심걱정은  죄다 남의 일이기만 하답니다 ^^

 

 

기온이 낮은편인 이곳에는  아직도  찔레꽃의 어린 새순이 돋아나고 있어

옆지기는  지팡이로 가시덩쿨을 헤치고

어렵게 새순을 몇개 따봅니다.

작년 이맘때 황토방에서 기거할때

뒷산에 올라 찔레순을 먹어본게

전 난생첨 접하는 경험이었는데

어느새  일년이 지나  또다시 찔레순을 만나게 되네요,

 

 

 

백조, 백수 클럽 회원인  울부부는  이렇게  산골 소년 소녀가 되어

찔레순 한웅큼에도  희망과 행복을 맛봅니다.

 

 

 

집으로 돌아오는길목에서

이웃집 할아버지네 집 담장이  온통 수국으로 뒤덮여 있는데

이젠  완전 만개를 하여  동네 사람들에게  행복을 선물하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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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의 예쁜꽃사진은

유방암에 걸린 부인을 위하여  양평산골에 터전을 잡고

마당 가득 꽃만 키우는  부부의 정원입니다.

정원을 가꾼지 십년이 다되가는데

그동안  부인의 암도 완치가 되어

이젠  화초 가꾸는 일에만 전념을 한다는 부부의 이야기...

작년에 황토방에 있을때

몇번 놀러가서 사진찍고 꽃구경한적이 있는데

일년만에  다시 그곳에 가시

맘씨좋은  부부는  두팔벌려 환영해줍니다.

건강해져서 다시 만날 수 있어서 감사하다고요~~~~~

 

 

 

 

 

 

 

 

 

그집 부부랑 수다 삼매경에 빠지다보니

예쁜 꽃사진을

많이 담지는 못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