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루 해가 이미 저물어 갈 때 오히려 저녁 연기와 노을이 더욱 아름답고
한 해가 저물어 갈 즈음에야 귤은 잘 익어 더욱 향기롭다.
사람도 인생의 황혼기에 더욱 정신을 가다듬어
멋진 삶으로 마무리해야 한다.

권세와 명예, 부귀 영화를 가까이하지 않는 사람을
청렴 결백하다고 말하지만,
가까이하고서도 이에 물들지 않는 사람이야말로
더욱 청렴하다 할 수 있다.
권모 술수를 모르는 사람을 고상하다고 말하지만,
권모 술수를 알면서도 쓰지 않는 사람이야말로
더욱 고상한 인격자이다.

혜택과 이익 앞에서는 남을 앞지르지 말고
덕행과 일에서는 남에게 뒤처지지 마라.
남에게서 받는 것은 분수를 넘지 않도록 하고,
자신의 인격을 갈고 다듬는 일에는 몸과 마음을 아끼지 마라.

세상을 살아가는 동안에 언제나 성공만 따르기를 바라지 마라.
일을 그르치지 않으면 그것이 곧 성공이다.
남에게 베풀 때,
상대방이 그 은덕에 감동하기를 바라지 마라.
상대방이 원망치 않으면 그것이 바로 은덕이다.

내가 남에게 베푼 공은 마음에 새겨 두지 말고,
남에게 잘못한 것은 마음에 새겨 두어야 한다.
남이 나에게 베푼 은혜는 잊지 말고,
남에게 원망이 있다면 잊어야 한다.

더러운 거름이 많은 땅에서는 초목이 잘 자라고
지나치게 물이 맑으면 물고기가 살지 않는다.
그러므로 사람은,
때묻고 더러운 것도 용납하는 아량이 있어야 하고
너무 결백하여 독단적으로 몰아붙이려 해도 안 된다.

*현명한 사람이 되려거든 사리에 맞게 묻고,
조심스럽게 듣고,
침착하게 대답하라.
그리고 더 할말이 없으면 침묵하기를 배워라.

목적을 이루기 위해 견딘 시련들이야말로
우리가 얻을 수 있는 가장 커다란 승리이다.

중요한 것은 우리에게 어떤 일이 일어났는가가 아니라,
우리가 일어난 일을 어떻게 받아들이는가에 있다.

당신을 괴롭히거나 분한 마음을 갖게 한 사람이라도
용서하고 적(敵)으로 만들지 마라.
만약 용서할 수도 없다면 차라리 잊어 버려라.

만약 내가 다른 이의 마음 속에 새로운 세계를 열어 줄 수 있다면,
그에게 있어
나의 삶은 결코 헛되지 않을 것이다.

우리 중에 인물이 없는 것은
인물이 되려고 마음먹고 힘쓰는 사람이 없는 까닭이다.
인물이 없다고 한탄하는 그 사람 자신이
왜 인물 될 공부를 아니하는가?

그대의 운명을 사랑하라.
어떤 운명이든지 간에 항상 두 개의 얼굴을 가지고 있다.
한쪽 얼굴은 어둡고 우울하며 다른 한쪽 얼굴은 따뜻하고 밝다.

말을 많이 하면 반드시 필요없는 말이 섞여 나온다.
원래 귀는 닫도록 만들어지지 않았지만
입은 언제나 닫을 수 있게 되어 있다.

돈이 생기면 우선 책을 사라.
옷은 해어지고, 가구는 부서지지만
책은 시간이 지나도 여전히 위대한 것들을 품고 있다.

행상의 물건을 살 때에는 값을 깎지 마라.
그 물건을 다 팔아도 수익금이 너무 적기 때문에
가능하면 부르는 그대로 주라.

대머리가 되는 것을 너무 두려워하지 마라.
사람들은 머리카락이
얼마나 많고 적은가에 관심이 있기보다는
그 머리 안에 무엇이 들어있는가에 더 관심있다.

광고를 다 믿지 마라.
울적하고 무기력한 사람이 광고하는 맥주 한 잔에
그렇게 변할 수 있다면
이미 세상은 천국이 되었을 것이다.

잘 웃는 것을 연습하라.
세상에는 정답을 말하거나 답변하기에 난처한 일이 많다.
그때에는 허허 웃어 보라.
뜻밖에 문제가 풀리는 것을 보게 된다.

텔레비젼에 너무 많은 시간을 빼앗기지 마라.
그것은 켜기는 쉬운데
끌 때는 대단한 용기가 필요한 것이다.

아무리 여유가 있어도 낭비하는 것은 악하다.
돈을 많이 쓰는 것과
그것을 낭비하는 것과는 큰 차이가 있다.
불필요한 것에는 인색하고
꼭 써야 할 것에는 손이 큰 사람이 되라.

화내는 사람이 손해본다.
급하게 열을 내고 목소리를 높인 사람이 대개
싸움에서 지며, 좌절에 빠지기 쉽다.

주먹을 불끈 쥐기보다
두 손을 모으고 기도하는 자가 더 강하다.
주먹은 상대방을 상처 주고 자신도 아픔을 겪지만
기도는 모든 사람을 살릴 수 있기 때문이다.
국악연주 - 가시나무
출처 : 강서문인협회:회장 김성렬
글쓴이 : 이혜너(은숙)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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