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의 말

언제나 함께

권규림시인(옥희) 저 개명했어요 2016. 5. 28. 01:08






은희와 지영이 병문안 왔다.

덩치값도 못하고

걸핏하면 병원신세진다고

우스개소리로 말하지만

정작 이 좋은 봄날에

본인은 얼마나 답답했을까?

오리고기에 삼겹살에

호프 한잔까지

맛나게 먹고

배두들기며 집에 간다.

우리 삼부회 건수 있을 때마다

만나면 만날수록

새록새록 정이 쌓여간다.

오래오래 건강해서

앞으로도 주욱 추억을 쌓으면서

함께 늙어갔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