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동창

재경안동9개고교연합체육대회장에서3

권규림시인(옥희) 저 개명했어요 2015. 10. 6. 12:04

 

 

고향에서 나고 자라 큰 나무가 되어

곳곳에 자기 한몫을 든든하게 한 이 땅의 일꾼들이

잠실벌에 모두 모였다.

동문들이 많이 참석해서 바쁘면서도

즐거운 비명지르는 집행부는 보기만 해도 뿌듯해 보였다.

선후배 그리 많이 모이는 게 쉽지 않을 텐데

모두 나이들어갈수록 고향친구가 좋다는 것을 알기에

이심전심이었을지도 모르겠다.

마침 일요일이라 나는 구경할 기회가 되어서 좋았다.

내 일이 아닌데도 그 옛날 학교 운동회 하는 것처럼

내가 축제의 주인공이 된 것 같아 설레었다.

각 학교 부스마다 동생들이 있고

선배님이 계셔서 더 좋았던 즐거운 하루~

계속 그렇게 발전해 나가도록

모두가 이 마음 변치 않았음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