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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생각나는 사람
권규림시인(옥희) 저 개명했어요
2011. 4. 11. 00:55
가끔 생각나는 사람
우리 가끔은 생각나는 사람으로 살아요.
적당히 걱정도 해주며 궁금해하기도 하며
무슨 생각을 하는지 어디에 있는지
아주 가끔은 생각하며 살아요.
가장 힘들 때면 누가 먼저 생각나는지
보고 싶은 사람이 있을 때는 어떻게 하는지
괜스레 서로 물어보고 싶어지도록
생각나는 사람으로 살아요.
바람 불면 바람부는 대로
비 오면 비 오는 대로
눈이 오면 눈 오는 대로
우리 그렇게 서로를 그리워하며
생각나는 사람으로 살았음 참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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