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처럼 마음으로 오는 시
초승달 / 박성우
권규림시인(옥희) 저 개명했어요
2011. 3. 30. 12:47
초승달
박 성 우
어둠 둘둘 말아 청한 저 새우잠
누굴 못 잊어 야윈 등만 자꾸 움츠리나
욱신거려 견딜 수 없었겠지
오므렸던 그리움의 꼬리 퉁기면
어둠 속으로 튀어 나가는 물별들
더러는 베개에 떨어져 젖네.